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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기획 / 어린이를 도울 때 진정한 어른] 초록우산 서귀포시 후원회
김미자 초대 회장 '취임'… 후원자 적극 발굴
"서귀포시 아이들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1. 12.29. 15:37:47

김미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귀포시 후원회장(앞줄 가운데)과 후원회 위원들.

서귀포시에서 지역 내 소외아동을 돕고자 창립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귀포시후원회는 아이들의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하며 다양한 나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라일보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공동기획한 '어린이를 도울 때 진정한 어른이 됩니다' 캠페인의 2021년 마지막 주인공으로 서귀포시후원회 김미자 초대회장과 위원들을 소개한다.

 지난 11월 19일에 창립한 서귀포시후원회는 현재 49명의 위원들이 본인의 기부뿐만 아니라, 주변에 나눔을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미자 회장은 "개인사업 뿐 아니라, 건축, 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운영위원들이 아이들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뭉쳤다"며 "앞으로 아동 장학금 지원을 비롯해 미용 봉사활동, 집 고치기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52번째로 창립한 서귀포시후원회는 창립하기까지 김미자 회장의 역할이 컸다. 수협 최초의 여성 조합장답게 매사에 꼼꼼함과 추진력이 빛을 발휘했다. 평소 지역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교류를 이어온 덕에 서귀포시후원회 창립에 큰 힘이 보탠 것이다.

 김 회장은 "서귀포시후원회 활동을 권유했을 때 위원 모두가 기꺼이 동참해주셨다"며 "아이들을 돕고자 하는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힘이 된다"고 말했다.

 창립 후 김미자 회장을 중심으로 위원들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얼마 전 회비를 모아 500만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보육원 아동 45명에게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도 전달했다.

 서귀포시 후원자를 발굴하는데도 적극적이다. 김미자 회장은 로타리클럽, 지역사회단체 등을 통해 후원금을 연계, 지역 내 아동 돕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위원들도 매년 10명의 개인후원자를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 회장은 "위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것은 우리의 활동으로 서귀포시 아이들이 보다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명감 때문"이라며 위원들의 열정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 회장은 "제주시에 비해 자원이 부족한 서귀포시 아이들을 위해 서귀포 시민의 동참이 필요하다"며 "환경의 차이로 서귀포시 아이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문의=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064-753-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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