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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해 제주 찾은 관광객 '1200만명'
해외 여행길 막히고, 신혼여행 성지로 각광
연말 방역 강화 후 발길 주춤… 연초맞아 다시↑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2. 01.01. 12:19:55

지난해 추석연휴 제주를 찾은 관광객. 한라일보DB

2021년 한 해 12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누적 관광객은 1201만3000여명(잠정)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인 2020년 한해 1023만6000여명보다 17%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길이 막히자 국내 관광객이 제주로 몰린 데다, 신혼여행지로도 각광받으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맞은 제주 관광산업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지난해 제주 입도객 수는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4월부터 상춘객이 몰리며 한 달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기 시작했다. 월별로 보면 4월(108만2000명)과 5월(113만6000명), 6월(113만8000명), 7월(113만1000명), 10월(122만2000명), 11월(120만4000명) 등 월 100만명 이상 제주를 찾았다. 12월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재개 등 방역수칙이 강화되면서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하루 평균 3만명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연말연시를 맞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3만6000여명으로 시작해 29일 3만8000여명, 30일 4만1000여명, 311일 4만1000여명 등 하루 평균 4만명 가까이 제주를 찾으면서 지난주말 도내 해돋이 명소, 관광지 등지에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더불어 눈이 쌓인 한라산을 찾는 산악인 등도 지속적으로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당분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 수가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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