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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선 결과 지방선거 결과로 이어질까
대선 이후 83일만에 지방선거 '묻지마 투표' 가능성
'무주공산' 제주지사선거 여야 10여명 자천타천 경쟁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입력 : 2022. 01.02. 16:29:09
올해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이어 6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제주자치도교육감, 도의원·교육의원을 선출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제주지사와 제주도교육감, 도의원 43명(지역구 31명 ·비례대표 7명), 교육의원 5명을 선출하게 된다. 올해초 '제주특별법 개정'이 이뤄지면 지역구 도의원 2명과 비례대표 1명이 늘어나게 된다.

6월 지방선거는 대통령 선거이후 83일만에 열리기 때문에 대선 결과가 지방선거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3월 대선을 통해 당선인이 확정되면 곧바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꾸려지고 인수위에서 정부 조직 개편이 단행되고 내각 인선도 이뤄진다. 5월 대통령이 취임을 하고 본격적인 국정운영에 들어가기 때문에 새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지방선거는 '묻지마 줄투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대선 이후 국민들의 권력집중 견제 심리가 크게 작용할 경우 지방선거는 야당후보에 유리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도내 정치권에서는 대선 승리에 모든 화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제주지사 후보들은 대선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치열한 수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제주지사 자리'를 놓고 현재 10여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기존 정치인들 가운데 한 사람이 도민들의 선택을 받을지 아니면 새로운 인물에게 힘을 실어줄지 주목된다.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다자대결 구도를 보이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이 '3선 도전' 의지를 표명하면서 '현역 대 도전자' 구도가 짜여진 가운데 도전자들의 단일화 여부가 향후 선거 판세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주도의원 선거는 현역간 맞 대결과 현역 의원과 전직 의원 및 신예간의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의원선거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5개 선거구 가운데 4곳이 무투표 당선됐지만 올해 선거에서 '무혈입성' 가능성은 낮게 점쳐지고 있다. 현재 3곳은 양자 대결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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