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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제주 현안 여야 대선공약 반영 총력전
5월 새 정부 출범.. 지역발전 새 전기 마련 호기
道 대선 공약·국정과제 등 주요 현안 관철 온힘
여야 제주지역 공약 검토 착수.. 최종안 주목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입력 : 2022. 01.03. 20:25:36

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올해 5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할 예정이어서 제주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미래의 먹거리를 담보할 수 있는 사업과 수년동안 표류하고 있는 주요 현안들이 대선 후보들의 공약과 국정 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펼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3월 9일 대선을 앞두고 지난해말 10대 어젠다·핵심과제40개·78개 세부과제를 발굴하고 각 대선 후보 공약에 반영해 달라며 여야 정치권에 전달했다. 탄소중립도시 조성, 쓰레기 걱정없는 제주 실현, 아시아 문화관광의 허브-세계인의 쉼터 조성, 디지털 스마트 경제산업 기반 구축, 섬의 한계를 뛰어넘는 제주권역 인프라 확충, 지속가능한 선진 농어업기반 구축, 스마트 물 SOC구축 , 평화·인권·교육 공동체 구현, 공공의료체계 선진화, 제주특별자치도 완성 등이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 가운데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제시한 4·3 완전한 해결 및 과거 치유의 모범적인 모델 수립 , 탄소중립 선도,100% 재생에너지 전환, 쓰레기 오·폐수 없는 자연순환 혁신 클러스크터 조성, 제주특별자치도 완성, 물류역량 혁신, 국가차원의 제주항만인프라 구축, 환경보전기여금 등을 대선 공약으로 포함시켜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제주도당 관계자는 "이번 주말 중앙당에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관련 공약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런 과정을 거쳐 최종 제주공약이 확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제주 4·3 완전한 해결, 제주 제2공항 임기내 착공,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이 대선 주요 공약으로 채택될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윤석렬 후보는 당내 후보 경선에서 문체부 산하 관광청 제주신설, 신항만 조기착공, 순환자원 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을 제주지역 공약으로 제시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아직 제주관련 공약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중앙당에서 선대위를 새로 구성하고 있어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제주도의회와 각 정당과 협조체계를 구축해서 제주 주요 현안이 각 후보들의 공약에 반드시 포함 될 수 있도록 절충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어떤 것이 최종 공약에 포함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지난 19대 대선에서 제주경관 보전을 위한 송·배전 선로 지중화, 제주 밭작물 등 농산물 해상 운송비 국비지원,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 제주공항공사 설립 국가지원 등을 대선 공약으로 제안했으나 정치권과 정부 부처의 무관심, 낮은 경제성 등으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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