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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녹이는 제주 사랑의 온도는 '100.2℃'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2022 나눔캠페인' 38억9197만원 모금
캠페인 시작 50일만… 지난해보다 열흘 빨라 연간 모금액도 역대 최대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2. 01.19. 14:43:47

제주시 노형오거리에 위치한 \\\'희망2022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이 19일 100℃를 돌파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제주시 노형동 노형오거리에 위치한 '제주 사랑의 온도탑'이 19일 100℃를 돌파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2022 나눔캠페인' 시작 50일 만에 목표 금액 38억8400만원을 뛰어넘는 38억9197만원이 모금되며 사랑의 온도가 100.2℃를 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특히 올해 나눔 캠페인은 지난해보다 열흘이나 일찍 목표 금액을 달성했다.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진행된 '희망2021 나눔캠페인'은 캠페인 시작 50일 차에 30억8609만원이 모금됐고, 사랑의 온도는 82.7℃를 기록했었다.

 '희망2022 나눔캠페인'은 지난해 12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노사 행복기금 기부와 (주)서부자원 양영순 대표의 아너 가입으로 시작됐으며, 이달 19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설맞이 차례상 지원 비용 5000만원 기부와 함께 목표 금액을 뛰어넘었다.

 캠페인 기간 동안 모금된 성금은 코로나19로 심화된 사회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복지안전망 형성을 위한 ▷취약계층의 지속 가능한 자립·자활을 위한 일자리 지원사업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안전복지 돌봄 지원사업 ▷지역 맞춤형 특화사업 ▷지역사회 신속 지원 네트워크 사업 ▷영구·매입 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지언 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목표금액 달성에 큰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변함없는 나눔 정신으로 100도 달성의 기적을 만들어준 제주도민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희망2022나눔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계속되며, 폐막식은 내달 3일 제주도청 로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2021년 연간 모금액은 105억1010만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는 특별모금 금액을 제외한 역대 최고 금액으로 개인기부는 52억3471만원(49.8%), 법인기부는 52억7539만원(50.2%)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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