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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코로나 시대 아이들 행복의 조건, '성장의 힘'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입력 : 2022. 01.27. 00:00:00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의 어려움이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오미크론도 확산하면서 3월을 준비하는 학교 현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들의 심정은 어떨까. 오랜 시간 반복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감내하느라 지쳐있을 것이다.

이른바 '코로나 블루'는 학생들에게 닥친 '현재적 문제'이다. 아이들이 코로나 블루를 털어내고 행복을 채울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이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해야 한다.

행복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수반돼야 한다. 방역은 코로나뿐만 아니라 학습 방역, 마음 방역, 건강 방역, 사회성 방역 등 다양한 체계로 실천돼야 한다. 미래를 주도하는 인재로 스스로 자라날 수 있도록 성장의 장을 마련해 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장하는 토대를 갖춰야 한다. 그 위에서 공동체 안에서는 결속감을 키우고, 개인적으로는 자존감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더 나아가 미래를 위한 꿈을 적극적으로 꾸고 펼칠 수 있도록 따뜻한 품을 제공해야 한다.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이 지지받을 때 존재의 이유를 확인한다. 존재감이 있어야 아이들은 협력·소통하며 더불어 함께하는 사람으로 자라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학교와 가정이 아이들의 내면과 사고 과정을 세심하게 들여다봐야 한다. 가정과 학교에서 독서를 생활화할 때, 성찰의 깊이와 사고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말자.

아이들은 자기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며 성장할 때 삶의 의미를 찾게 될 것이다. 코로나 시대,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성장의 힘'이다. <강동우 전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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