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제주시
제주 용두암 1차현대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신청 주목
252세대규모 1991년 2월 준공.. 입주 35명 동의
제주시 재건축 안전진단 대상 공동주택 36개소
이윤형 기자 yhlee@ihalla.com
입력 : 2022. 01.27. 14:06:02

다음 로드뷰 캡처.

제주시 지역에서 재건축 연한에 들어서 재건축을 위해 안전진단이 필요한 200세대(1만㎡) 이상 공동주택이 36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에 따르면 20년이 경과하여 재건축을 위해서는 안전진단을 받아야 하는 2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36개소에 이른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제주시에서 재건축 안전진단을 신청했던 공동주택은 도남주공연립을 비롯 노형국민연립·고려대지연립·이도주공1단지·이도주공2단지·제원아파트·염광아파트 등 7개소다.

이중 도남주공연립·노형국민연립·고려대지연립은 안전진단을 완료했고, 이도주공1단지·이도주공2단지·제원아파트는 재건축이 추진중이다. 염광아파트는 안전진단 불가 결정이 내려졌다.

이와 관련 용두암1차 현대아파트가 최근 재건축 추진을 위해 안전진단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건축 추진이 가능한 제주지역 공동주택 중 8번째 신청이다. 252세대 규모의 용두암1차 현대아파트는 1991년 2월 준공됐다.

이번 안전진단은 최근 주택가격 상승과 노후 공동주택 증가로 재건축사업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해당 아파트 토지주들의 신청으로 추진된다. 용두암1차 아파트 입주민 35명이 재건축 의사를 밝혀 2월 초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통해 안전진단 실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전문가들의 현지조사를 통해 안전진단 실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안전진단은 구조안전성과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도 ▷주거환경 ▷비용분석을 검토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재건축이나 유지보수 등을 판정하게 된다. 관련 비용은 신청인이 부담하게 된다. 안전진단 결과 D등급 이하 판정이 내려지면 이를 토대로 재건축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시 주택과 관계자는 "노후공동주택 재건축은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바람직하지만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경제적 비용손실과 투기 등으로 주택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며 "재건축사업의 타당성에 대해 공익적 측면에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