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을 하던 남자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중국인 여성이 긴급 체포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중국인 여성 A(2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1시36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중국인 남자 친구인 B(39)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모두 미등록 외국인(불법 체류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