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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소규모학교 육성지원 10년 "성과"
이주열풍·학령인구 감소·출산율 저하 난제 속
2012년 시작… 지난해 기준 유입학생수 123명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2. 02.07. 16:12:39

서귀포시의 소규모학교 육성지원사업이 올해로 10년차를 맞으면서 인구 유입효과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의 소규모학교(학생 100명·학급 6개반 이하) 육성지원사업이 10년차를 맞으며 이주열풍·학령인구 감소와 출산율 저하 등 난제 속에서도 다소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12년부터 소규모학교 소재 23개 마을을 대상으로 75세대 공동주택 건립에 45억6200만원, 86세대의 빈집정비사업에 6억7900만원을 각각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역 이주열풍의 감소, 출산율 저하 및 학령인구 감소 상황 속에서도 이 사업을 통해 2019년 세대당 1.6명, 2020년 1.59명, 2021년 1.48명의 꾸준한 학생 유입 효과가 발생했다. 지난해 정기점검 기준, 인구 유입 현황은 학생 123명을 포함해 312명(161세대)이다. 17개 읍면동 가운데 성산읍으로 유입한 학생수가 62명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연도별 유입 학생수는 사업 첫 해인 2012년 16명에서 이주열풍 등으로 2016년 144명으로 늘었고, 2018년 208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19년 182명, 2020년 155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인구 유입효과는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시는 사업 10주년을 맞아 오는 4월29일까지 사업 효과 극대화 방안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와 방문면담을 실시한다. 전·현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지원방법·내용·금액 및 실제 거주하면서 느낀 사항을 조사해 2023년 사업에 반영하고 시정조치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사업(10년 유지)은 마을당 최대 6억원(보조율 60%), 빈집정비사업(5년 유지)은 마을당 최대 1억원 한도 내에서 가구당 최대 2000만원 한도(보조 70%)로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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