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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생활 3대 약속 실천해 화재 없는 우리 마을 만듭니다"
제주동부소방서 '안전생활 실천 서약운동' 호응
주민 참여 통해 이웃에 알리며 안전문화 확산 기대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2. 02.08. 17:42:04

제주동부소방서가 추진하고 있는 '안전생활 실천 서약운동' 현장의 모습. 사진=동부소방서 제공

실효성 있는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동부소방서의 '안전생활 실천 서약운동'이 호응을 얻으며 주목받고 있다.

동부소방서는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겨울철 안전 특수시책으로 운영하고 있는 '안전생활 실천 서약운동'에 현재까지 423명이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서약운동은 지역 주민의 실질적인 자율 안전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전통시장과 마을 중심지 등 동부지역 관내 다중이용시설을 찾아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주민과 관광객 등에게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생활 3대 약속'을 알리고 동참의 의미를 담아 서약을 받고 있다.

'안전생활 3대 약속'은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하기 ▷부주의에 의한 화재 예방하기 ▷불법행위 즉시 신고하기 등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통해 화재 발생을 조기에 파악하고, 집 안에 준비한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화에 나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정 내 필수품이다.

또한 쓰레기나 농업 부산물 등 불법 소각으로 인한 화재는 자칫하면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금지해야 하며, 가정 내 문어발식 전기 콘센트 사용이나 노후 기기 사용 역시 화재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방시설이나 비상구 폐쇄 등의 불법행위는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이들이 관심을 갖고 즉각적인 신고에 나서야 한다.

동부소방서는 지역 의용소방대와 함께 제주 동부 6개 읍·면 지역에 대한 서약운동을 점차 확대해 연중 실시할 계획으로 서약에 참여한 주민들이 책임감 있는 실천을 약속하고 주변에 전파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 전체적인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안전생활 서약운동의 취지에 공감해주시고 참여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안전실천 문화가 100% 정착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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