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의 한 아파트 단지 수돗가에서 나물을 씻던 70대가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16분쯤 제주시 일도2동의 한 아파트 단지 수돗가에서 나물을 씻던 70대 여성 A씨가 SUV 차량에 깔렸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 30대 여성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