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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 중 의식 잃은 선원 2명 해경 헬기로 긴급 이송
병원서 치료 중… 생명에는 지장 없어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2. 02.22. 14:35:35

22일 서귀포 남동쪽 약 104㎞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제주해경이 헬기를 이용해 긴급 이송하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해상 조업 중 의식을 잃은 선원과 저체온증을 호소하던 선원들이 제주해경에 의해 긴급 이송됐다.

22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6분쯤 서귀포 남동쪽 약 104㎞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29t·근해연승·위미 선적·승선원 9명)에서 50대 선원 B씨가 갑자기 쓰러져 호흡과 맥박은 있으나 의식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해경은 5000t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오전 7시50분쯤 B씨를 함정으로 옮겨 태워 헬기를 이용해 제주시의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1일 오후 3시35분쯤에는 차귀도 북서쪽 약 76㎞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C호(29t·연승·통영 선적·승선원 11명)에서 40대 선원 D씨가 수중에서 선박 스크루에 감긴 어망 제거 작업 중 호흡곤란과 저체온증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해경은 인근에 있던 3000t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보내 오후 4시40분쯤 D씨를 구조, 헬기를 이용해 제주공항으로 이송한 뒤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D씨 또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주해양경찰청은 올해 경비함정과 헬기를 이용해 총 23명의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했으며, 이 중 헬기로 이송한 환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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