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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1인분 시대… 제주 여행지로 인기
한국관광공사 1인 여행 시장 시사점 발표
도내 해수욕장, 트레킹 코스 선호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2. 02.22. 17:48:18
혼자 여행하는 시대에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로 제주가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1인 가구와 혼행(혼자 하는 여행)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소셜데이터(2019년1월~2021년11월), 카드데이터(2019년1월~2021년12월), 여행소비자 심층인터뷰(국내외 세대별 혼행 유경험자 12명) 등을 통해 혼행의 특성을 파악하고 1인 여행 시장에 관해 나타난 시사점을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통해 22일 발표했다.

통계청과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중이 2018년 29.3%에서 2020년 31.7%로 혼자하는 여행 수요는 2018년 2.5%에서 2020년 4.8%로 증가했다. 카드데이터 분석 결과는 2021년 관광부문 전체 소비액중 1인 가구의 소비 비중이 14.58%로 전년대비 약 5.5%P 급증한 것을 보여준다.

소셜데이터와 혼행 좌담회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혼행을 떠나는 주된 이유는 혼자만의 시·공간,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 즉흥여행의 편리함 등으로 나타났다. 혼행의 장점으로는 편리한 일정조정·의사결정, 1인에게 쾌적한 숙소, 자유로움 등이 꼽혔다.

혼행지로는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제주, 부산, 서울 등이 주로 언급됐으며, 제주에서는 해수욕장과 트레킹 코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행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주변의 불편한 시선, 1인 메뉴 제한에 따른 혼밥의 어려움, 안전 우려, 교통의 불편함, 높은 여행비용 등이 공통적으로 꼽혔다. 애로사항은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2030세대는 혼밥과 치안 문제, 4050세대는 주변 시선과 반려동물 동반의 어려움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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