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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민주당 제주도당 사기행각 중단하라"
성명서 통해 "이재명 후보 지지하는 것처럼 기망 말라"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2. 02.24. 17:27:29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17일 열린 회원조합 대표자 회의에서 특정 대선 후보를 지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회원조합 대표자 회의 모습. 사진=한국노총 제주본부 제공

한국노총 제주본부는 24일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기망행위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성명서를 통해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는 지난 17일 제2차 회원조합 대표자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오는 3월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특정 정당과 후보를 지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한국노총 제주본부를 탈퇴한 조직과 권리가 정지된 조직을 가지고 기자회견을 개최해 한국노총 제주본부 전 조합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것처럼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총선 및 지방선거 정책 협약을 통해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선거용 정책협약으로 선거 후에는 협약 내용을 이행하지 않고 있을뿐더러 지역본부의 조직 분열을 지속 야기시키는 행동을 일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게 강력히 경고한다"며 "한국노총 제주본부는 민주적 절차를 거처 정당과 후보를 지지하지 않기로 했음에도 조직 분열을 야기시키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의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그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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