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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2연전' 제주 또 첫승 실패.. 강원과 0-0 무승부
첫 경기 포항과 0-3 완패 이어 2경기 연속 무득점 '부진'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2. 02.26. 19:47:07

제주유나이티드 SNS 캡처.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가 홈에서 첫승을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제주유나이티드는 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 강원과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주는 후반 5분 제르소의 골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가 됐다.

전북과 울산의 양강 체제에 균열을 낼 후보로 꼽힌 제주는 개막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0-3으로 완패한 데 이어 안방에서 치른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시즌 첫 승리를 다시 미뤘다. 강원은 1승 1무가 됐다.

울산은 2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아마노 준이 후반에 두 골을 몰아넣어 2-0으로 이겼다.

울산이 1승 1무로 무패를 이어간 반면 성남은 개막전에서 강원FC에 0-2로 진 데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수원 삼성은 수원FC와 '수원 더비'에서 2년여 만에 선발 출전한 윙백 박형진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박형진은 전반 21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빠르게 골 지역 정면으로 돌파, 오른발 땅볼 슈팅을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꽂았다.

원정에서 치른 인천 유나이티드와 1라운드에서 김건희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 속에 0-1로 진 수원은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수원FC가 1부로 승격한 지난 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는 무승부 뒤 3연패로 크게 밀렸던 수원이 정규리그 수원 더비에서 승리한 것은 2016시즌 마지막 대결(수원 3-2 승) 이후 5년여만이다.

전북 현대와 개막전에서 0-1로 진 수원FC는 2연패를 당했다.

수원FC로서는 전반 15분 니실라의 페널티킥이 수원 골키퍼 양형모의 손에 걸려 선제골 기회를 날린 것이 뼈아팠다.

FC서울은 인천과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8분 기성용의 자책골로 리드를 빼앗겼다가 하프타임 후 교체 투입한 김진야가 후반 28분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인천에서 K리그에 데뷔했던 김진야는 고요한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찔러준 공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슛으로 마무리 지었다.

개막전에서 나란히 승리했던 서울과 인천 모두 1승 1무로 무패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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