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시 전농로 등에서 열릴 왕벚꽃 축제가 코로나19 확산세에 3년 연속 취소된 반면 화북에서는 '벚꽃 소풍'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시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이달 26일 오후 2~4시 화북청소년문화의집 일원에서 '벚꽃 소풍'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 행사가 위축된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꽃 피는 봄날 추억을 선사하겠다며 기획됐다. 화북청소년문화의집 일대도 널리 알려진 제주의 '벚꽃 명소' 못지 않게 매년 봄이 되면 많은 벚꽃이 피어나는 점을 살렸다. 다만 참여 인원을 제한해 청소년 등 지역민들의 심리적 긴장감을 덜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체험 부스는 디폼블럭 LED등 만들기, 미니 원 핸들백 만들기, 꽃 그림 머그컵 만들기로 구성된다. 15일부터 선착순 접수(728-7585~6)를 받고 있는데 프로그램당 15~20명에 한해 참여 가능하고 중복 신청은 안 된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참여자 마스크 착용, 이용자 간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