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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코로나에도 서귀포지역 건축허가 늘었다
지난해 주거·상업용 중심 건수·동수·연면적 증가세
최근 5년 추이 경기침체로 매년 감소하다 상승 전환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2. 03.15. 16:01:41

서귀포시 신시가지에 위치한 제주혁신도시 전경.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경기 침체에도 서귀포지역의 건축허가 규모가 지난해 주거용과 상업용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이후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하락국면을 이어가다 지난해 상승세로 전환했다.

1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에서 이뤄진 건축허가는 1840건으로 2020년도 1586건에 견줘 16.0% 올랐다. 이에 따른 지난해 동수와 연면적도 2574동·68만5163㎡으로 2020년도 2043동·60만3756㎡에 비해 각각 7.1%와 13.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과 상업용 건축허가 건수가 815건과 605건으로 2020년도 660건과 564건을 각각 앞질렀다. 농수산용도 2020년도 44건에서 지난해 54건으로 늘었다. 연면적이 넓은 공공용도 5건(5272㎡)에서 지난해 9건(1만1412㎡)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른 미분양주택도 지난해 12월 기준 25개 단지·523세대로 총 분양 2461세대의 21.3%를 점유했다. 제주시 313세대에 견줘서도 많은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제주 전체적으로 상업용 건축허가는 줄었지만 공업용과 공공용 건축허가는 늘었다. 건축허가 면적은 208만8334㎡(8033동) 2020년도 173만8865㎡(6808동)보다 20.1% 많은 규모다.

도내 건축허가 면적은 2016년 474만6216㎡(1만6181동)로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줄곧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5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도는 올해 단계적 일상회복과 공공분야 재정투자 등에 따른 건축허가 면적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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