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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연구센터 다음달부터 '제주 고전 강독회'
수강신청 28일부터 4월 4일까지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2. 03.22. 00:05:49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의 '2022 제주 고전 강독회' 강좌가 다음달부터 운영된다. 올해는 새로운 강좌가 추가 개설되면서 좀 더 다채로운 시간으로 꾸려진다.

홍기표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이 진행하는 '다시 읽는 제주사'는 '고려사', '신증동국여지승람', '탐라지' 등 여러 관찬사서 및 문집에서 제주 관련 원문 사료를 엮어 해독한다.

백종진 제주문화원 사무국장은 20세기 초 제주 김녕리 출신의 유학자인 한재 박봉술의 전라도 유학일기인 '한재북학일기'를 강독한다.

양진석 전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학예연구관이 진행하는 '초서의 이해'는 초서(草書)의 기본 구조 및 형태 원리 등을 익히기 위해 새롭게 개설된 강좌다.

센터는 "초서를 해석할 수 있어야만 고문서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데 반해 그간 제주에서는 초서 강의를 접하기 힘들었다"면서 "이번 '초서의 이해'강좌는 고문서의 접근 방법에 대해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강의는 4월 15일부터 대면 수업으로 제주학연구센터 2층 강의실(임항로 278)에서 진행된다.

강좌 수강 신청은 오는 28일부터 4월 4일까지다. 온라인 접수(https://naver.me/5eFvWC1y)를 통해 각 강좌별 선착순 20명을 받는다. 중복 신청이 가능하며, 수강료 및 교재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학연구센터 누리집(http://jst.re.kr)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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