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따뜻한 봄이지만 화재 발생의 위험은 언제나 우리가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더군다나 코로나 19의 여파로 집에 있는 시간은 많아지니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 중 주택화재는 전체 화재의 21%를 차지하는 반면 주택화재 사망자의 비율은 전체 화재 사망자의 42%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화재발생 시 인명피해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피해를 보다 최소화하기 위해 주택 안전을 책임질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주택용 소방시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흔히 볼 수 있는 소화기와 주택화재경보기(단독경보형감지기)이다.

주택화재경보기는 화재발생 시 연기를 감지하고 경보음을 울려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전장치이다.

설치방법 또한 간단하다. 별도의 시공 없이 나사를 부착해 누구나 설치할 수 있다. 가격도 1만원 정도로 저렴하며 대형마트, 인터넷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소화기 또한 2만원 전후로 구입이 가능하다.

이처럼 설치도 쉽고 가격도 저렴한 데다 화재 예방에 탁월한 역할을 하는 주택용 소방시설,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구비해 가정 내 행복을 지키길 바란다. <김승윤 동부소방서 조천119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