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내 이면도로 불법주차. 한라일보DB 서귀포지역의 주차장 확보율이 150%대를 보이고 반면 도심 주차난은 심화되고 있다. 2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2월말 기준 자동차등록대수는 10만6665대, 주차면은 16만1818면으로 주차장 확보율은 151.7%에 이른다. 읍면지역의 주차장 확보율은 152.6%(5만78대·7만6422면)이고, 동지역은 150.9%(5만6587대·8만5396면)이다. 이처럼 자동차등록대수보다 주차면이 월등히 많지만 도심 상가지역의 주차난은 렌터카까지 가세, 심화되면서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들의 통행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특히 도심 주차난 심화 이유는 낮은 주차장 회전율과 함께 교통량이 많은 원도심의 낮은 주차장 보급률 및 개인 주차장 활용률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제주도가 제주시를 포함해 도전역에 대한 주차장 수급실태 전수조사 결과, 도심·주택가의 주차장 보급률은 70~80%선에 그쳤고, 공영주차장의 주차회전율도 1면당 3.8대 꼴에 머물렀다. 이에 서귀포시는 공영주차장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유료화 전환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주차장 조성 부지 매입을 위한 예산 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11월12일까지 주차장 수급 및 안전관리 실태조사 용역을 벌이고 있다. 시 전역을 57곳(동 45, 읍면 12)의 블록으로 설정해 조사구역별 주차수요조사와 주차시설 현황조사 구분해 실시하고 있다. 또한 주차장과 이면도로에 주·야간의 주차 차량을 조사해 주차장 수급 현황을 분석, 주차환경개선지구 지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주차환경개선사업 다각화를 위해 아랑조을거리 공영주차장 복층화사업을 비롯해 종교단체 및 농·축협, 우체국 등의 민간·공공기관 부설주차장 개방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개인 부설주차장이 전체 85%가량을 차지함에 따라 이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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