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31일 '제74주년 4·3 추념사'를 내고 "4·3평화·인권교육의 전국화를 이루며, 어떤 시도에도 흔들리지 않는 평화와 인권, 상생의 미래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74년째 4월의 동백꽃이 피었다. 해가 갈수록 전국·세계 시민들의 관심과 연대가 더해져 동백은 더 깊은 따뜻함과 더 큰 희망을 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4·3은 4·3이다.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동행을 굳건히 이어가야 한다"며 "기억하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전쟁의 아픔이 반복될 수 있음을 분명히 확인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4·3평화·인권교육'이 중심이 되겠다. 교육이 평화의 미래를 뿌리내리는 희망의 햇살이자 변화의 바람이다. 전국 교육청, 학교 현장과 따뜻하게 손잡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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