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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명 예비후보 "모슬포항, 제주 서남부 거점항으로 중점 육성"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2. 04.03. 14:19:23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 선거 대정읍 선거구 이윤명 예비후보(63·국민의힘·사진)는 국가 어항인 모슬포항을 제주 서남부의 거점항으로 중점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모슬포항은 1920년대 일본 오사카와의 직항로가 개설됐으며, 1970년대까지 목포발 국내 화물선이 정기적으로 취항했던 유서 깊은 항구다. 마을 안에는 아직도 오래된 관련 흔적들이 소중히 잘 남아 있다.

1971년, 1종 어항(국가 어항)으로 지정된 모슬포항은 이후 지속적인 확장공사를 추진해왔다. 그럼에도 여전히 입항 어선 숫자에 비해 부두가 많이 협소하고 각종 항만시설이 턱없이 미비한 실정이다. 2018년부터 대형 어선단 유치 곤란, 수산 가공, 보관시설 부족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모슬포항 확장공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고 최근 기본용역이 완료됐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모슬포항 이용에 따른 어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수산업 연관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모슬포항 확장공사를 조기에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어민 소득 증대는 물론 주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정오일장과 모슬포항을 잇는 도보전용 다리를 신설하고 모슬포항 인근 상가와 대정오일장을 연계해 활성화하겠다"며 "또한 마을 내 과거 모슬포 항구를 재정비해 이를 '해상 도보 다리'와 함께 새로운 모슬포의 양대 명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6월1일 지방선거 제주자치도의원 대정읍 선거구는 현역인 무소속 양병우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재선에 도전하고 이에 맞서 이윤명 전 대정읍장이 도전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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