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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ICT 기반 안전안심장비 응급 대응 효과"
독거노인·장애인 연 600~700건 119 등과 연계
서귀포시 "올해 3억 투입 815대 추가 설치 계획"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2. 04.07. 14:52:26

차세대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댁내장비 구성도.

돌봄 취약계층인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의 응급상황시 실시간으로 소방서(119) 등과 연계하는 서귀포시의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 지원사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2020년부터 5개년 사업으로 광범위한 응급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ICT 기반 차세대 댁내장비를 보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2020년 1억5450만원을 들여 229대를, 지난해 2억7790만원을 투입해 474대를 각각 제공했다. 이어 올해 3억480만원을 확보해 815대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ICT 기반 안전안심장비 보급에 따른 최근 3년간 응급상황 처리건은 2020년 700건, 2021년 676건, 올해 3월말 기준 157건 등이다. 또한 이 기간에 이뤄진 안전 확인(방문·전화 포함)은 연도별로 8252건, 8119건, 1843건 등이며 생활교육도 1337건, 2190건, 321건 등이다.

신청은 읍면동이나 서귀포시 홀로사는 노인지원센터(738-7080), 장애인활동지원기관에서 가능하다.

신청자격은 만65세 이상의 홀로사는 노인으로서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에 속하며 치매 또는 치매고위험군 ▷생활 여건,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상시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상시 안전 확인이 필요한 자 등이다. 또한 장애인의 경우 장애인활동지원 수급자로서 독거·취약가구, 가족의 직장·학교생활 등올 상시 보호가 필요한 자 등이다.

ICT 기반 장비는 최신 사양의 응급호출기, 화재감지기, 활동량감지기(심박·호흡), 습도, 온도감지센서 등으로 구성됐다. 홀로 생활하는 노인과 장애인이 스스로 전화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장비의 다양한 감지기(센서)들이 24시간 서비스 대상자의 가정 내 활동, 심박·호흡, 수면시간 등을 확인하고 화재, 낙상 등 응급상황에서 119 구호조치가 가능하도록 자동으로 연결돼 있다. 생활지원사와의 통화기능, 자녀와 말벗기능은 물론 치매예방운동, 교육동영상, 날씨정보, 노래 콘텐츠, 음성인식 등의 기능도 탑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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