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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최지인 '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
위태로운 청춘들의 모습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2. 04.08. 00:00:00
최지인 시인의 시집 '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에는 부조리한 세상의 그늘에서 위태롭고 불안정한 생활을 꾸려가는 청춘들의 모습이 날것 그대로의 생생한 언어에 담겼다. 시인이 5년 만에 펴내는 두 번째 시집이다.

이경수 문학평론가의 해설의 일부를 옮기면 시인은 "2020년대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 세대의 일과 사랑과 아픔을 표상"한다. "2020년대를 살아가는 '비정규직 청년 세대' 리얼리스트 시인으로서의 몸을 구체화"한 이번 시집은 "첫 시집의 세계를 이으면서도 한층 더 슬픔이 깊어지고 사랑도 깊어졌다."

이 문학평론가는 "최지인의 시는 우리의 마음을 두드린다. 각자의 방식으로 청춘을 회상하며 실패한 청춘 시절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겠다. 그런 까닭에 오래오래 부여잡고 마음 아파할 수밖에 없는 시"라고 덧붙인다. 창비.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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