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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제주도순환고속도로망 개설을 기대하며
최다훈 기자 orca@ihalla.com
입력 : 2022. 04.11. 00:00:00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은 권위적인 시대에서나 있을 법한 말로서 지역등권론이 당연시되는 사회에서는 더 이상 재현 불가한 사고라고 할 것이다.

현재 정부는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제주도를 제외한 나머지 16개 광역자치단체에 모두 고속도로망을 개설해 신속한 차량이동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서울 대구 대전 광주 등의 내륙 도시들은 최소 2개에서 4개까지의 도시 내부를 일주하는 순환고속도로를 개설해 시의 어느 곳에 거주하든 신속하게 다른 동네로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에 제주도에도 전도를 일주하는 고속도로망을 갖춰 사는 곳이 제주시든 읍면지역이든 상관없이 가고자 하는 곳으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기반이 있었으면 좋겠다. 평화로니 번영로니 혹은 애조로니 남조로니 등의 도로는 모두 가장 큰 편의는 제주시에 거주하는 도민이 누리고 있다고 하는 데에 이의가 없어보인다.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출마하는분들 모두에게 제주도를 일주하는 고속도로의 개설을 이미 생각하고 있는 정책에 추가할 것을 제안드리고 싶다. 이해의 편의를 위해 부언하자면 평화로의 무수천-동광 구간보다는 조금 나은, 중간에 휴게소와 주유소도 있는, 제한속도 100㎞ 정도의 신호등 없는 도로를 개설해 제주도의 동쪽끝 성산포와 서쪽끝 고산을 대략 45분 정도에 이동할 수 있게 하는 도로망의 개설을 당선 이후 합동으로 중앙정부에 요구하고 관철시켜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고봉수 제주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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