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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장애인 삶 통해 짚어낸 사회복지의 현주소
제주 올 로케 다양성 영화 '복지식당'
14일 전국 개봉... 한림작은영화관서도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2. 04.12. 15:38:33

영화 '복지식당' 스틸컷. 제주에스엘 제공

제주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다양성 영화 '복지식당'이 14일 전국 개봉한다.

'복지식당'은 불의의 사고로 후천적 장애인이 된 청년 '재기'가 세상의 수많은 문턱을 넘어 재기하려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장애인 세계 내·외부의 실태와 현안을 짚어내며 우리 사회 복지의 현주소와 함께 장애인들의 '진짜 삶'을 담아냈다.

특히 제주출신 장애인 정재익 감독과 제주로 이주한 비장애인 서태수 감독의 협업으로 자기체험과 객관적 시선이 어우러져 꾸밈없는 현실을 반영한 리얼리티 휴먼 드라마다. 조민상, 임호준, 한태경, 송민혁 등이 출연했으며, 러닝타임은 96분이다.

영화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2021), 제4회 제주혼듸독립영화제(2021), 제16회 런던한국영화제(2021) 등에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전국 개봉에 앞서 지난달 제주에서 시사회를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복지식당'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 지원하며 100% 제주에서 촬영됐다. 진흥원에서 시행한 제주다양성영화 제작지원 사업(2019)과 후반작업 지원사업(2020)을 통해 완성된 작품으로, 제주의 고정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제주다양성 영화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다.

'복지식당'은 14일부터 한림작은영화관을 비롯 CGV제주, 롯데시네마(서귀포, 제주삼화지구, 제주아라)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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