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8주기에 맞춰 희생자를 추모하고, 모든 어린이의 평화를 위한 '순례길'이 열린다. 투비와 예술영화 '폭낭의 아이들'은 "제주에 닿지 못한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순례길로 맞이하려 한다"며 오는 16일 제4회 어린이평화순례길을 진행한다. 어린이평화순례길은 제주 4·3 당시 희생된 10살 이하의 어린 영혼을 추모하며 조성한 순례길이다. 2020년 12월 제주 4·3평화공원에서 북촌 너븐숭이 애기무덤까지(24Km) 어린 영혼의 이름이 적힌 위패를 옮긴 날을 기념해 정기순례의 날(12월 16일)과 특별순례의 날(4월 16일)로 정해 매년 두 차례 걷고 있다. 순례길 코스는 제주4·3평화공원에서 출발해 세월호 제주기억관과 명도암, 와흘·대흘리, 북촌초 등을 거쳐 북촌너븐숭이애기무덤까지다. 부대행사로 '생명의 춤'(안무 사유진)도 펼쳐진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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