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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당신의 봄철 산악안전 지킴이
최다훈 기자 orca@ihalla.com
입력 : 2022. 04.28. 00:00:00
다소 쌀쌀했던 시기가 지나 꽃이 피어나듯 움츠렸던 몸을 펴고자 등산을 나서는 사람이 많아졌다. 산악사고는 등산객이 많아지는 4월 중순부터 증가하기 시작하는데 특히 주말 사고 발생 비중은 전체 사고의 50.8%나 차지한다. 이러한 산악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간단한 산행 안전 수칙을 알아보자.

먼저 등산 전 기상 정보 및 등산 경로를 미리 확인해 비가 올 때를 대비하고 일몰 1~2시간 전에 하산할 수 있도록 하산 시간을 계산하여야 한다. 큰 일교차에 대비해 방풍과 방수가 잘 되는 옷을 준비하고 등산 스틱 및 에너지 보충을 위한 영양가 높은 간식과 물을 충분히 챙긴다. 혼자 산행을 나서기보다는 2~3인 그룹을 만들어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겼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심혈관계 기저질환이 있으면서 당일 본인의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무리하게 산행을 나서지 말고 다음을 기약하는 것도 산악 사고를 대비하는 좋은 방법이다. 등산 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굳어있던 근육과 관절을 잘 풀어야 산행 중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소방청에서는 산악사고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으로 이루어진 산악안전지킴이, 119현장지원 모바일 시스템, 주요 등산로를 대상으로 안전정보가 입력된 산악안전지도 등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사전에 알아보고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김광일 서귀포소방서 효돈119센터 소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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