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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시선으로 되새기는 4·3
지난달 '제주문학' '제주작가' 봄호서 특집
계간문예 '다층'은 '죽은 시인의 사회' 다뤄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2. 05.08. 16:41:44
4월의 봄에 4·3관련 특집을 실은 문학지들이 보내온 소식을 5월의 봄에 전한다.

한국문인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는 '제주문학' 2022년 봄호(통권 90집)에서 지난해에 이어 4·3관련 특집을 실었다.

특집 '4·3과 문학'엔 편집위원들이 4·3역사의 현장을 찾아 그 흔적을 되짚은 '4·3 역사의 현장을 찾아서'와 시·수필·시조·동시·동화·평론 등 4·3 문학 작품으로 채워졌다. 또다른 특집은 9명의 신입회원 작품으로 꾸몄다.

사단법인 제주작가회의는 계간 '제주작가' 2022년 봄호(76호) 특집으로 '낙인과 차별을 넘어'를 주제로 다뤘다. 4·3으로 인해 제주사람들이 '레드 아일랜드'라는 낙인과 차별을 받아야 했던 것과 같이, 오늘날 우리 사회의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낙인과 차별의 문제를 살펴봤다.

이와 함께 시인 30여 명의 시와 시조 작품을 비롯 송상일·이석범·차영민 작가의 소설, 장일홍 작가의 희곡 '매국노' 2부 등이 담겼다.

계간문예 '다층' 2022년 봄호(통권 93호)도 발간됐다. 이번 호에는 김주원 문학평론가가 허수경, 박서영, 최정례의 유고시집을 다룬 '죽은 시인의 사회'가 기획특집으로 실렸다. 또 젊은 시인 7인선과 시조시인 3인선을 비롯 김유빈의 다층소시집도 담겼다. 해외시단산책, 다층시조, 다층시단, 다층산문과 서평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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