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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2명 훔친 오토바이로 광란의 질주
지난 5일 노형오거리 일대서 난폭 운전하다 검거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2. 05.10. 13:44:11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제주 도심에서 난폭운전을 한 고등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0시48분쯤 제주시 노형오거리 일대에서 헬멧도 쓰지 않은 2명이 1대에 오토바이에 타고 폭죽을 던지며 난폭운전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운행 중단 지시에도 잇따라 불응하고 15분가량 도주하다 도주로를 차단한 순찰차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사고 충격으로 운전자 A(10대) 군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뒤에 타고 있던 B(10대) 군은 사고 직후 도주했다가 곧바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A 군은 배기량 125㏄ 미만의 오토바이를 운전할 수 있는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만 가지고 배기량 300㏄짜리 오토바이를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고 오토바이는 제주시 애월읍에서 계약금 200만원만 지불한 뒤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과 절도 혐의 등으로 입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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