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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근 단일화 전격 '철회'… 제주교육감 선거 결국 3파전
"교육가족 간절한 눈빛 외면 못해.. 비판 겸허히 수용"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2. 05.10. 13:44:27

고창근(71)·김광수(69)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고창근(71)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김광수(69)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입장을 철회해 논란이 되고 있다.

고 예비후보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6일 김 예비후보와 이뤄진 교육감 예비후보 단일화 수용 의사를 공식 철회한다"며 "이번 결정에 따른 그 어떠한 비난과 비판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두 예비후보는 지난 6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김 예비후보를 단일후보로 추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12일 ▷고창근, 김광수, 이석문을 대상으로 하는 언론사 여론조사를 대상으로 한다 ▷협약식 이후 가장 먼저 발표되는 여론조사 2개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최종 승자가 나올 때까지 '단일후보'라는 표현을 쓸 수 없다 등의 내용이 담긴 단일화 협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당시 여론조사 결과 김 예비후보가 0.5%p 우세했다.

고 예비후보는 "도민 8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와 단순히 0.5%의 차이 만으로 교육가족과 도민들이 저에게 해주신 절절한 말씀, 간절한 눈빛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선거 운동 기간 도민들은 8년의 암울한 제주교육이 단순한 인물 교체가 아닌 진정한 제주교육의 교체가 돼야 한다고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 예비후보는 "아울러 제주교육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을 결코 손 놓고 볼 수가 없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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