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여름 우기철을 앞둬 저류지의 기능 회복을 위한 준설작업에 나선다. 서귀포시는 우기철에 앞서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1억원을 투입, 내달까지 준설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말까지 지역 내 우수 저류지에 대해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대정 신도와 무릉, 안덕 동광 등 서부지역 저류지 5곳·7만5000t에 대한 준설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류지의 석축과 옹벽, 유입관로 및 안전 시설물 등 주요 구조물에 대한 상태는 양호했다. 다만 저류지 하상에 토석, 잡목, 잡초, 쓰레기 등 퇴적물로 인해 수거 및 처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이날 발주를 통해 우수 저류 기능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저류지에 대해 6월 중 지장물 제거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우수 저류지는 집중호우 시 우수를 일시 저류해 시가지를 비롯해 농경지와 도로 등 상습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물로써 여름철 침수피해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서귀포지역에 조성한 우수 저류지는 109곳·300만t 규모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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