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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본부 6·1 지방선거 지지 후보자 발표
지역구 고의숙·고은실·박건도·양영수 등
"불평등 양당체제 타파해 새 출발 만들 것"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2. 05.17. 16:28:45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17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지지 후보를 발표하고 있다. 김도영기자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7일 제주도청 앞에서 지방선거 지지 후보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1일 지방선거를 불평등 양당체제를 타파하고 진보정치를 실현하는 새로운 출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10일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새로운 희망과 단합의 계기가 되지 못하고 국민들에게 아무런 감동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대통령 선거를 통해 오직 당리당략에만 빠져 서로의 치부를 들추기 바빴던 정치를 독점하고 있는 거대 양당의 민낯을 보았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중대재해 처벌법, 주 52시간제, 최저임금 무력화를 공언했으며 노동자의 건강과 생명, 인간다운 생활을 부정하고 있다"며 "제주지역 역시 노동자가 29만명에 달하지만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비정규직 문제, 저임금 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을 제시하는 지방선거 후보자는 찾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지역 최대 연안인 제2공항 역시 공론조사를 통해 반대 결정이 났음에도 국민의힘 허향진 도지사 후보는 제2공항 건설을 강행하려 하고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두루뭉술한 말로 제2공항 추진의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노총과 진보 정당·진보 후보자들은 불평등 양당체제를 타파하고 진보정치 실현을 위한 장을 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민주노총 지지후보 명단. ▶지역구 후보자 ▷고의숙 제주시 중부 교육의원 후보 ▷고은실 제주시 아라동을 도의원 후보 ▷박건도 제주시 일도2동 도의원 후보 ▷양영수 제주시 아라동갑 도의원 후보 ▶비례대표 후보자 ▷신현정(녹색당) ▷이건웅(녹색당) ▷김정임(정의당) ▷현은정(진보당) ▷송경남(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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