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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제주교육감 후보 "교무학사전담제 도입"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2. 05.19. 16:21:56
김광수(69)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교현장에서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무학사전담교사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교사의 업무 정상화를 위해 교육공무직을 전 학교로 확대 했지만, 교사의 행정업무 경감에는 효과가 없다"며 "오히려 학교 현장에서는 교원, 행정직, 공무직 간 업무갈등이 더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학교 안에 쏟아지는 사업으로 교사, 행정직, 공무직 간의 지속적인 갈등으로 교원들의 행정 피로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히려 대부분 교사들은 과도한 행정으로 인해 학습 의욕을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교육감은 교사들의 행정업무를 행정실로 이관하는 문제를 두고 교육공무원노조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음에도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며 "교육감이 나서서 대화를 통해 교육 영역에 해당하는 업무 내용을 구체화하고 학교업무 총량 감축, 교육청 조직 개편을 추진함은 물론 행정업무 감축을 위한 교무학사전담교사제 도입과 교원업무 재구조를 위한 협의체 구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교무학사전담교사제는 교육 활동과 관련된 교무업무를 위한 전담 교사를 추가 배치해 담당하는 방안으로 해당 교사는 교무업무를 전담하다 1~2년 후에 수업·담임교사로 복귀하게 된다"며 "교무업무는 교육 전문성을 지닌 교사가 전담 하는 것이 업무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교육감 선거에는 김광수 후보와 이석문 후보가 등록, 지난 2018년에 이어 두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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