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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달구는 청년예술가들의 열정 무대
이달 25일부터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청춘마이크 제주 '청춘순력도'' 공연
무용·마술·밴드·퓨전국악·연극 등 다채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2. 05.21. 15:49:50

지난해 열린 '청춘마이크 제주' 공연. (주)설문대 제공

청년예술가와 함께하는 '청춘마이크 제주 '청춘순력도''가 본격 진행된다. 매달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마련되는 올해 '청춘마이크'는 오는 25일부터 시작돼 11월까지 총 19회에 걸쳐 제주도 전역에서 열린다.

(주)설문대는 "1702년 제주목사 이형상이 제주도의 각 고을을 순회한 장면을 기록한 '탐라순력도'의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이어받아 청년예술가들이 탐라순력도 화폭에 담긴 명소들을 찾아가 현재 변화한 모습과 역사 속 아름다웠던 제주의 명소를 재조명한다"고 소개했다. 앞서 모집공고를 통해 선발된 무용, 마술, 밴드, 퓨전국악, 대중음악, 포크,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22팀이 무대에 올라 문화교류의 장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면으로 진행되는 5월 무대는 25일, 26일, 28일(각 오후 5시) 제주시 원도심 내와 29일(오후 3시) 김영수도서관에서 펼쳐진다.

5월 공연은 ‘탐라순력도’의 ‘승보시사’ 기록화에서 착안해 옛 제주의 과거시험 ‘승보시’를 치르던 장소인 제주목관아 관덕정에서 청년예술가 ‘조수경과 박정찬’, ‘춤새 제주’, ‘제제’, ‘바당바당’, ‘마술사나무’의 무대로 포문을 열며 첫 시작을 알린다.

26일은 지역민들의 주요 문화공간인 탐라문화광장에서 'Swell City', '어진별', '감귤서리단', 'Purple Dream', '모션아트'의 활력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이어 28일 산지천 야외공연장에서는 '제주피언', '은유', '에뚜왈앙상블', '하비오', '여락', '소리피움' 의 따뜻한 위로와 낭만을 전하는 공연이 준비돼 있다.

5월의 마지막 무대(29일)는 100년 전통 제주북초등학교에 위치한 김영수도서관에서 '소아베 브라스 콰르텟', '양여진', 'STEP BY STAFF', '피아노 IN 아트스페이스', '무드트리' 등 청년예술가들의 열정 넘치는 공연이 예정돼있다.


5월 공연은 6월 7일부터 청춘마이크 공식유튜브를 통해 송출된다.

한편 사회적기업인 (주)설문대는 제주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예술기획을 통해 제주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자는 비전으로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청춘마이크 제주사업을 주관해 문화가 있는 날 확산과 지역민 향유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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