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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교육감 후보 "서열화의 과거 돌아갈 수 없다"
20일 서귀포시 동홍동서 출정식 진행
성산부터 대정까지 IB학교 확대 공약
김광수 후보 향해서 "더 먼 과거로 가"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2. 05.21. 19:41:14

이석문(63)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21일 서귀포시 동홍사거리에서 열린 출정식 겸 서귀포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석문(63)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21일 서귀포시 동홍사거리에서 열린 출정식 겸 서귀포 유세에서 "표선을 시작으로 성산과 남원, 서귀포시 동지역, 대정과 안덕 등에 IB학교를 확대하고, 서귀포시를 '미래 교육 특구'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교육감이라면 지역 균형 발전에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특정 지역, 소수의 사람만이 누리는 학교의 서열화, 지역의 서열화를 넘어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지난 8년 동안 모든 아이들과 지역, 학교를 위한 정책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이뤘다"며 "그 결과 서귀포 지역 학생들이 제주시 고등학교로 진학하지 않고 있다. 집에서 가까운 학교를 선택해서 다녀도 충분히 대학을 잘가고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한쪽에서는 과거와 과거가 만나 더 먼 과거로 가고 있다. 학교를 서열화하고 지역을 서열화했던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며 "산남 교육과 산북 교육이 즐겁게 어우러지는 진정한 학교 균형 발전과 지역 균형 발전이 있는 미래로 가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석문(63)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21일 서귀포시 동홍사거리에서 열린 출정식 겸 서귀포 유세를 앞두고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이 후보는 "모든 학습의 기본이 되는 독서 교육과 예술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제주시 '별이 내리는 숲'과 같은 어린이 도서관을 서귀포시에도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일반고와 특성화고의 지원을 더욱 확대하면서, 서귀포의 학교들을 아이들이 선택해서 가는 더 좋은 학교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앞으로 제주는 IB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 미래 교육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그런데 누군가는 IB를 하지 말자고 한다. IB가 섣부르다고 한다. 이건 미래로 가는 길을 멈추고 과거로 가자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이석문(63)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21일 서귀포시 동홍사거리에서 열린 출정식 겸 서귀포 유세를 앞두고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이 후보는 "미래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쳐서야 되겠나"라며 "가능성이 입증되고 있는 IB를 더욱 확대하며 찬란한 미래로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서귀포에서부터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며 "6월 1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유세에서는 김성도 전 서귀포 4·3유족회장과 강세진 전 서귀포고 학생회장, 박옥희 서귀중앙초운영위원장이 지지 연설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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