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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가파도·마라도 길고양이 중성화 추진
올해 1억800만원 투입… 과잉 번식·관광객 피해 방지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2. 06.01. 17:54:36

서귀포시가 지난 5월 27~29일 3일간 포획틀을 이용해 마라도 현지에서 길고양이 14마리를 포획해 중성화지정동물병원으로 이송, 중성화를 완료했다.

서귀포시가 올해 예산 1억800만원을 투입해 도서지역의 길고양이 중성화(TNR) 추진하고 있다.

시는 마라도와 가파도의 길고양이 과잉 번식으로 인한 주민 및 관광객 불편 등 피해 해소를 위해 도서지역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상반기에는 마라도, 하반기에는 가파도의 길고양이 중성화를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5월 27~29일 3일간 포획틀을 이용해 마라도에서 길고양이 14마리(수컷 4, 암컷 10)를 포획해 중성화지정동물병원으로 이송, 중성화를 완료했다. 수컷은 5월 30일에 방사했고, 암컷은 6월 2일에 마라도 내에 방사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마라도 내 길고양이들이 배고픔으로 인한 2차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급식소 운영을 위한 사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의 최근 3년간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실적은 2019년 686마리, 2020년 698마리, 2021년 986마리 등이다. 올해는 5월말 기준 382마리다. 이 가운데 도서지역 실적은 지난해 마라도 113마리와 가파도 119마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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