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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여자골프 2R 최혜진 공동 3위, 고진영 5위
이민지·하리가에 공동 선두, 소렌스탐·미셸 위는 컷 탈락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2. 06.04. 14:29:15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최혜진(23)이 제77회 US오픈 여자골프대회(총상금 1천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 앤드 골프클럽(파71·6천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가 된 최혜진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함께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가 됐다. 1라운드 이븐파였던 최혜진은 전날 28위에서 3위로 껑충 뛰었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7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경력이 있다.

이후로는 메이저 대회에서 10위 이내에 들지 못한 최혜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이 된 올해 다시 한번 메이저 왕좌에 도전하게 됐다.

최혜진은 이날 그린 적중률 88.9%(16/18)에 퍼트 수 26개 등을 앞세워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를 쳤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의 성적을 냈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인 고진영은 아마추어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와 함께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고진영은 14번 홀(파4)에서는 그린 밖에서 시도한 10m 버디 퍼트를 넣었고, 15번 홀(파5) 두 번째 샷을 홀 약 3m 정도에 붙여 이글을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김세영(29)이 5언더파 137타로 공동 7위, 박성현(29)은 4언더파 138타로 공동 9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 4명이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들은 2020년 US오픈 김아림(27) 이후 최근 메이저 6개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첫날 단독 선두였던 미나 하리가에(미국)와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가 나란히 9언더파 133타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 수순을 밟을 예정인 교포 선수 미셸 위 웨스트(미국)는 5오버파 147타로 컷 통과 마지노선인 3오버파에 2타가 부족했다.'

또 2008년 은퇴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역시 이날 하루에 10타를 잃고 13오버파 155타로 컷 탈락했다.

지난주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지은희(36)가 3언더파 139타로 넬리 코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4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소미(23)는 1언더파 141타, 공동 21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지만 이번 시즌 KLPGA 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1위인 유해란(21)은 8오버파로 예선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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