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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예술로 원도심 재생과 활력을
니영나영, 찾아가는 미술관
'첫 번째 재생:칠성통'전
올해 첫선… 한 달간 진행
빈 4층 건물 작품으로 채워
11명 작가 다채로운 시선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2. 06.06. 16:21:31
제주시 원도심 내 비어있던 4층 건물(제주시 관덕로 39)이 미술 작품으로 가득 찼다. 니영나영((NiyoungNayoung, 대표 고광표·한상범)이 현대미술로 도시에 활기와 재생의 에너지를 불어넣고자 기획한 '찾아가는 미술관, 첫 번째 재생:칠성통' 현대미술전이 열리고 있는 곳이다.

니영나영이 올해 첫선을 보이는 '찾아가는 미술관'은 주민들의 삶과 일상에 가까운 공간에서 지역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관람객들을 모아 지역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됐다.

그 시작을 여는 '첫 번째 재생:칠성통'은 원도심 안에서도 중심상권이었던 '칠성통'을 예술의 거리로 활성화하고 지역주민과 예술 간의 소통, 제주와 타 지역 간의 소통을 통해 '재생'시키고자 하는 구상이 담겼다.

국내 현대미술 작가 11명(김승민, 윤기원, 윤진구, 이수진, 최창훈, 한상범, 이지윤, 김봉관, 최단비, 기티, 고광표)이 참여하고 있는 이번 전시에선 4층 전층에서 회화, 영상미디어,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사진, 일러스트, 설치조형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마주할 수 있다.

1층 전시장 내부 모습. 니영나영 제공

4층 전시장 내부 모습. 니영나영 제공



첫 전시를 시작하며 니영나영은 "예술적 콘텐츠와 상업 공간을 연결한 생활밀착형 복합문화공간 어디든지 '찾아가는 미술관'으로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소규모의 고급 문화예술 콘텐츠를 향유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전달하고자 한다"면서 "특히 제주 작가들의 활동영역을 넓혀 보다 활발한 국내·외 예술 교류와 협업을 진행하도록 돕고, 지속적으로 도심 속 전시 및 문화적 콘텐츠를 이끌어나가는 원동력이자 조력자가 되어 제주의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전시는 7월 3일까지 한 달간 이어진다. 입장료는 무료며 관람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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