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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양 해상서 푸른바다거북 사체 발견
해경, 불법포획 흔적 없어 지자체 인계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2. 06.17. 12:02:51

지난 16일 제주시 삼양3동항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푸른바다거북 사체를 해경 대원들이 인양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 삼양동 인근 해상에서 해양보호생물인 푸른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됐다.

1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7시25분쯤 제주시 삼양3동항 인근 해상에서 거북이 사체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 제주파출소 순찰팀과 구조대가 출동해 7시44분쯤 삼양3동항 앞 100m 해상에서 움직임이 없는 거북이를 발견해 인양했다.

구조된 거북이는 가로 75㎝, 세로 145㎝, 무게 100㎏ 정도의 수컷 푸른바다거북으로 확인됐으며, 죽은 지 일주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전문가 소견을 받았다.

제주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같은 날 오후 9시15분쯤 푸른바다거북 사체를 지자체에 인계했다.

제주해경은 올해 총 4마리의 바다거북 사체를 발견했으며, 모두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보호 중인 바다거북, 상괭이 등이 조업 중 그물에 걸렸거나 해안가 등에서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을 경우 신속히 해양경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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