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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청장배 구조경진대회 제주 대표는 제주서 구조대·525함
제주지방해경청 예선 거쳐 본선 출전팀 선발
항·포구 추락사고 대응 구조 등 5개 분야 평가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2. 06.17. 14:37:48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6일 해군 김영관센터에서 해경청장배 구조경진대회 지역 예선을 실시했다. 제주해경청 제공

제주해경 대표로 제주해양경찰서 구조대와 525함이 '제2회 해양경찰청장배 구조경진대회'에 출전한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6일 서귀포시 화순항과 해군 김영관 센터에서 구조경진대회 제주지역 예선을 개최한 결과 제주해양경찰서 구조대와 525함이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해경청은 현장 구조세력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그동안 축적된 구조 역량을 평가·공유하고 내달 5일 부산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가할 구조팀을 선발하기 위해 제주 예선을 실시했다.

이번 제주 예선에는 제주해양경찰서 구조대, 서귀포해양경찰서 구조대, 제주파출소, 서귀포파출소, 경비함정 525함 등 5팀이 참가했으며 초기 사고 현장에서 필요한 수상구조, 차량 구조 등 초동 구조 분야와 잠수 구조, 응급처치, 연안 구조 등 전문구조 분야를 구분해 팀워크, 잠수장비 운용 능력, 돌발 상황 대응법 등 구조대원들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역량을 평가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6일 화순항에서 해경청장배 구조경진대회 지역 예선을 실시했다. 제주해경청 제공



또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항·포구 인명·차량 추락사고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화순항에 실체 차량을 수중 투하, 내부 고립자를 구조하는 과정도 평가했으며, 해군 김영관센터 실내수영장에서는 장비를 갖추지 않은 구조대원이 수심 6m 아래로 잠수해 수중 장비 착용, 인양을 위한 로프 체결, 중성 부력 유지 탈출법 등 잠수 구조 역량을 평가했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축적된 제주 해양경찰의 뛰어난 구조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안전한 제주 바다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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