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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재확산 가능성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1440명, 전주 대비 708명 늘어
휴가철 맞아 이동량 늘며 감염 우려… 道 "걱정 단계 아냐"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2. 07.05. 17:36:45
[한라일보] 제주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의 증가세가 뚜렷해지면서 재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4일 하루 동안 도내에서는 28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5일 오후 5시까지 제주도가 집계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292명으로 도내 누적 확진자는 24만424명으로 늘었는데, 이날 하루 확진자는 300명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 기준으로 최근 일주일간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440명이 발생했다. 이는 전주대비 708명이 증가한 것으로 일평균으로는 200여명이 넘는다.

날짜로 보면 6월 28일 169명, 29일 205명, 30일 184명, 7월1일 216명, 2일 207명, 3일 174명, 4일 285명 등이다.

연령별 비율은 0~9세 13.4%, 10~19세 18.6%, 20~29세 13.7%, 30~39세 15.0%, 40~49세 15.2%, 50~59세 11.7%, 60~69세 7.1%, 70~79세 2.9%, 80세 이상 2.4% 등이다.

도내 인구(67만2808명) 대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는 1차 접종 58만9935명(87.7%), 2차 접종 58만4186명(86.8%), 3차 접종 43만5074명(64.6%) 등이며, 4차 접종은 5만7640명(8.6%)에 그치고 있다.

특히 최근 3차 백신 접종 효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휴가철을 맞아 전국 관광객이 제주로 몰리면서 인구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고, 사람간 접촉량도 늘고 있는 등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여름철을 맞아 실내 냉방기 사용으로 인해 감염에 취약한 밀폐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등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확산 추세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아직 재유행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면서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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