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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항·포구 화재 잇따르자 '긴급' 안전점검
제주소방 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전개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2. 07.08. 11:46:59
[한라일보]제주 성산항과 한림항에서 잇따라 어선 화재가 발생하면서 소방이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도내 모든 항·포구 내 설치된 소방시설 등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날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도내 전 선박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과 항·포구별 소방시설 장비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는 특별요청사항 1호를 발령하면서 이뤄지는 것이다.

이에 제주소방은 도내 항·포구 106개소에 대해 지자체와 해경, 수협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편성, 항·포구 내 모든 소방시설 및 장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순서는 8일부터 15일까지 겹접안 항·포구인 제주항과 한림항, 모슬포항, 서귀포항, 성산항, 추자항을 우선 진행하며,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는 나머지 100개 항·포구를 점검한다.

점검 내용은 소방시설 적정 유지관리 여부와 구성품 이상 유무 등이며, 불량사항 발견 시 즉시 보강·보완하기로 했다.

박근오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최근 선박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유관기관과 협업해 소방시설 및 장비에 대한 신속한 점검을 실시하고 미비점 즉각 보완하는 등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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