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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재유행 본격화
최근 일주일 2505명 신규 확진, 전주대비 1372명 늘어
백신 면역효과 감소, 여름철 이동량 증가 등 주 원인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2. 07.10. 17:49:22
[한라일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제주도가 집계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3명으로 집계돼 누적확진자는 24만2431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9일 하루동안 도내에서는 49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2505명이 신규 확진됐는데, 이는 전주 대비 1372명이 증가한 수치다.

일별로 보면 지난 3일 174명, 4일 285명, 5일 381명, 6일 413명, 7일 394명, 9일 492명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 비율은 연령별로 0~9세 15.6%, 10~19세 19.6%, 20~29세 13.8%, 30~39세 14.6%, 40~49세 14.0%, 50~59세 10.9%, 60~69세 6.1%, 70~79세 3.2%, 80세이상 2.2% 등을 보이고 있다. 도내 위증증 환자는 5명이며, 현재 도내 격리중인 확진자는 2428명에 달하고 있다.

코로나19 재유행 원인으로는 최근 백신 면역효과 감소와, 여름철 이동량 증가와 실내감여 등이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

앞서 지난 8일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국면 전환을 언급하고 경각심을 당부하며 그간 우려됐던 재유행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정부는 유행 감소세에서 풀었던 방역 조치의 강화 여부를 검토해 오는 13일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기존 대유행기와 유행 전망이 다른 만큼 앞서 실시됐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부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1일부터 정부 코로나19 격리 관련 재정지원제도 개편 방침에 따라 부담이 큰 입원진료비는 국가가 지속 지원, 대면·비대면 진료를 통한 처방·조제 시 발생하는 치료비는 자부담으로 전환된다.

재택치료자는 격리기간 중 자택에서 건강상태를 관찰하면서 발열 등 증상으로 진료 및 처방이 필요할 시 호흡기환자진료센터 또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에서 대면·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법정 본인부담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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