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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입국 외국인 공항서 바로 코로나19 검사
어제부터 제주공항에 '코로나19 검사센터' 운영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22. 07.15. 00:00:00

14일 국제선을 이용해 제주를 찾은 몽골 관광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제주국제공항에 마련된 검사센터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제주국제공항에 '코로나19 검사센터'가 마련됐다. 앞으로 제주에 입국한 외국인은 다른 곳을 거치지 않고 바로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국제선 운항 재개와 입도객 증가 추세를 고려해 제주국제공항에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설치, 14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인천공항, 김해공항에 이어 마련된 제주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 등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할 때 필요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현재는 해외 입국자만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최대 1000건의 PCR 검사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입국 1일차에 PCR 검사 받아야… "접근성 제고"

이는 지난 6월부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제주 무사증 입국과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입국 후 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공항 내에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없어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온 해외 입국자의 검사 접근성 제고를 위해 설치하게 된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코로나19 재유행 방역·의료대책'에 따르면 해외 입국자는 입국 후 3일 이내 받아야 했던 PCR 검사를 1일차에 받아야 하며, 검사자는 PCR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 대기를 권고한다. 또한 입국자는 검사 결과를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에 등록하고 등록 정보를 관할 보건소와 연계해 미검사자에게 검사를 독려하도록 관리를 강화한다.

코로나19 검사센터는 제주공항 주차장(기존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자리)에 위치해 있으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 13일 현재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만7189명(잠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4350명)보다 1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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