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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조각가협회, '온택트' 이후의 제주조각'에 대한 고민
제33회 정기전... 21일까지 문예회관 1전시실
오는 21일 강시권 작가와 함께 도슨트 프로그램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2. 07.17. 13:57:19

송창훈 작 '50년지기-이별'

[한라일보] '우리는 현재 '위드(with) 코로나'를 이야기하고 있다. 'with 코로나'는 코로나와의 공존을 의미하지만 다른 방향에서 생각해보면 온라인을 통한 연결인 '온택트(Ontact)' 이후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

제주조각가협회가 "온택트 이후의 제주조각에 대한 고민들을 통해 현재, 우리가, 당면한 시대적 사고를 바탕으로 제주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관객과 함께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제33회 정기전을 열고 있다.

지난 16일 제주 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막한 이번 정기전에는 37명의 작가가 참여해 출품한 조각, 설치, 영상 등 47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온택트 이후의 제주조각'이라는 제목을 단 이번 정기전의 주제는 'With 코로나 시대를 배경으로 제주조각이 관객과 연결되는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전시'다.

협회는 "'온택트 이후의 제주조각'은 with 코로나에 대한 동시대적 사고들을 바탕으로 제주조각의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소개한다. "중요한 지점은 조각 매체의 물질-비물질적 확장과 그것을 관객과 연결시키는 다양한 방식에 있다"며 "실제 작품과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이미지로 전환된 작품의 공존방식, 조각 매체에서 출발해 다양한 매체의 활용으로 확장되는 표현의 다변화와 가상의 공간성을 중심으로 표현되는 비물질 조각들을 통해 작품과 관객들 간의 다양한 연결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덧붙인다.

전시는 오는 21일까지 이어진다. 21일 오후 2시엔 '제주조각의 역사'를 주제로 강시권 작가의 도슨트 프로그램이 예정돼있다.

강태환 작 'A new begi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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