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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2공항 보완 가능 용역 공개적·객관적 검증해야"
제2공항 비상도민회의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면담
김 의장 "의회 차원 적극 협조·지혜 모으겠다" 화답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2. 07.18. 13:42:34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과 면담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한라일보]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지난 15일 제주도의회 김경학 의장을 만나 제2공항 갈등 해소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고 18일 밝혔다.

비상도민회의는 "이 자리에서 비상도민회의와 김 의장은 제주도와 도의회가 공동 주관한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가 미흡했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비상도민회의는 국토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 용역보고서에 대한 확인과 공개적 검증에 대해 김 의장이 의회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고 지혜를 모으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설명했다.

비상도민회의는 "국토부가 지난 6월 말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용역 최종 보고회를 통해 보완이 가능하다는 자체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며 "하지만 국토부는 제주도와 국회의원실, 언론 등의 용역 보고서 공개 요청에도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국민의 기본적인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체 용역의 사실관계 확인조차 거부하는 것으로 지역주민의 의견 개진과 수렴을 부정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국토부의 용역 보고서에 대한 공개적·객관적 검증이 반드시 필요한 사항으로 비상도민회의는 향후 오영훈 도정과 제주도의회, 제주 국회의원, 제주도민과 함께 국토부 용역 검증 절차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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