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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미현의 편집국 25시] 국회 상임위 구성 언제쯤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22. 07.21. 00:00:00
[한라일보] 21대 국회가 하반기 임기를 시작하고도 50여일 째 상임위원회 구성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서로 핵심 상임위원회의 위원장 자리를 가져가겠다고 힘겨루기를 하며 상임위 배분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임위원회가 구성되어야 소관 법안들을 심의하고, 민생과 관련한 여러 현안을 다룰 수 있다.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국가 경제는 대내외 여건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기에 국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정부와 국회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지만 국회의 시간과 민심의 시간은 다른 모양이다.

제주도 경제 사정도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IMF 외환 위기 이후 2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도 타 시도에 비해 큰 증가세를 보이며 여름 휴가철 성수기 관광시장에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국회 내에서도 전반기 상임위 임기 만료 후 관행적으로 반복되어온 개점휴업 사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제주시을)은 전반기 의장·부의장·상임위원의 임기를 후반기 원 구성까지로 연장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국회는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지금, 여야가 지혜롭게 협상을 마무리짓고, 제대로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다. <부미현 정치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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