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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제주2022' 미술시장 열기 잇는다
8월 4~7일 롯데호텔 제주서... 부스형식 아트페어
작품 거래 가격 최고가 약 3억원... 30억 달성 목표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2. 07.26. 18:12:46
[한라일보] '호황'이라는 미술시장 열기가 제주에서도 이어질까.

제주의 대표 아트페어 '아트제주'가 올해 'ART WILL MAKE US DREAM(예술은 우리를 꿈꾸게 할거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8월 4일부터 프리뷰를 시작으로 7일까지 4일간 롯데호텔 제주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아트제주2022'는 8월로 시기를 앞당기고 중문관광단지로 장소를 옮기며 최근 뜨거워진 미술시장과 성수기 휴가 시즌에 맞춰 관광객과 도민을 맞이할 계획이다.

특히 총 800평 규모의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종전 '호텔 아트페어'에서 제주 최초의 부스형식 아트페어로 꾸며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국내외 30개 갤러리 참여... 제주 작가 특별전도

이번 행사에는 국내 대표 갤러리인 가나아트를 비롯해 갤러리 데이지, 브루지에-히가이 갤러리, 비트리 갤러리, 아트웍스파리서울, 갤러리 다온, 토포하우스 등 서울, 파리, 상하이, 대구, 제주 지역에서 총 30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타파즈와 아돌프 테가 작 'Mrs.Pru'(갤러리 데이지 출품작) 아트제주2022 제공



전시장엔 여성, 흑인, 장애인, 90년대생 등 MZ 세대의 다양성 키워드와 기후변화와 같은 세계적 이슈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 대거 선보인다. 이건용, 이배, 김춘수 등 포스트 단색화 작가들과 베르나르 프리츠, 아야코 로카쿠, 마키 호소카와, 존 버거맨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해 지금 미술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 총 13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와 제주 태생 작가들이 참여하는 특별전 'SPOTLIGHT'와 국제 레지던시 가파도 AiR의 올해 입주작가들의 특별전도 마련된다.

해요 작. 아트제주2022 제공



아트제주 관계자에 따르면 작품 거래 가격은 최저가 60만원에서 최고가 약 3억원이다.

'아트 제주 위크' 함께 열려 입장권 할인 혜택

'아트제주2022'와 함께 제주 전역의 미술관과 박물관, 갤러리와 연계해 만드는 현대미술 축제 주간 '아트 제주 위크'도 열려, 입장권 연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도립 김창열미술관,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 왈종미술관, 넥슨컴퓨터박물관, 도립미술관, 빛의 벙커, 제주현대미술관 등 16개 기관과 카페가 참여한다.

'온라인 뷰잉룸'에선 갤러리 선별 작품 미리보기

현재 아트제주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출품작을 미리 볼 수 있는 '온라인 뷰잉룸'이 운영되고 있다. 참가 갤러리가 선별한 작품 약 100점을 먼저 둘러볼 수 있고, 웹사이트를 통해 작품 문의도 가능해 행사 시작 전 작품을 손쉽게 보고 구입할 수 있다.

'아트제주2022' 입장료는 일반 1만원, 도민 8000원, 청소년/만 65세 이상/장애인/아트제주위크 참여기관 입장권 소지자 5000원,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한편, 아트제주는 출범 5년째인 지난해 11월 4일간 개최한 행사에서 관람객 7000여 명, 총 거래규모 25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아트제주 관계자는 올해 거래규모를 3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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