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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스리랑카 한 달만에 학교 다시 열어
"학생들 교통수단 문제 직면"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2. 07.27. 00:00:00

25일 등교하는 스리랑카 학생. 연합뉴스

기름 부족 등으로 인해 휴교에 들어갔던 스리랑카의 학교들이 약 한 달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고 뉴스퍼스트 등 스리랑카 매체와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리랑카의 각 학교는 이날부터 등교 수업을 재개했다.

다만, 통학 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되기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해 수업은 주 3일만 진행하기로 했다.

공립학교 교사인 산다레누 아마라시리는 EFE통신에 "학생 대부분이 교통수단 문제에 직면한 상태"라며 "일부 학급에서는 학생 6명만 등교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민영버스사업자협회는 국가수송위원회로부터 기름을 공급받아 충분한 수의 통학버스를 투입하려 한다며 지원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리랑카 정부는 외화 부족으로 인해 기름 등 생필품 수입이 어려워지자 지난달 20일 수도 콜롬보 등 주요 도시의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스리랑카는 주력 산업인 관광 부문이 붕괴하고 대외 부채가 급증한 가운데 지나친 감세 등 재정 정책 실패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경제난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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